최근 몇 년간 명품 시장은 "비싸야 잘 팔린다"는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 덕분에
호황을 누렸는데요. 가격이 오를수록 상품의 수요가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베블런 효과는 일반적인 경제 상식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소비자가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왜 비쌀수록 더 잘 팔리는지 실제 사례와 소비자의 심리까지
쉽고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 가져볼게요.
베블런 효과는 19세기 경제학자 Thorstein Veble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는데
그는 사람들이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며 부를 과시하거나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 한다고
주장했죠. 명품 가방이나 고급 시계와 같이 높은 판매가 자체가 그 상품의 매력을 높이고
구매자들이 가격을 기준으로 제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하였죠.
이 효과는 명품, 고급 주류, 한정판 등에서 주로 나타나고 "비싸야 진짜"라는 심리가
작동하게 되는데 흑진주가 값이 쌀 땐 팔리지 않다가 다이아몬드와 함께 전시하면서 판매가를
10배 올리자 인기 상품이 되었다는 사례가 있었다고 해요.
명품 브랜드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수요 증가로 이어지곤 하는데 값이 높을수록 구매자들이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죠.
한정판 제품
희소성과 고가로 구매자의 욕구를 자극하며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죠.
고급 자동차
럭셔리 차량은 판매가가 오를수록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대표적 예로 승차감이
아닌 하차감이 중요하다고 하는 말이 돌 정도예요.
미술품 및 한정판 제품
고가의 미술품이나 한정판 제품은 일반 대중이 쉽게 살 수 없다는 희소성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그 점은 소유자에게 특별한 지위나 안목을 부여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죠.
고급 와인 및 주류
희귀하고 오래된 빈티지 와인 같은 고급 주류는 많은 수집가나 특별한
자리를 위해 찾고 있는데 가격 자체가 품질과 희소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죠.
고급 주택
특정 지역의 고급 주택이나 펜트하우스는 고가에도 부유층의 수요가 꾸준한데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사회적 지위와 성공을 상징하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죠.
이 외에도 사교육시장이나 여행 상품등 많은 영역에서 이 베블런 효과는 경제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 현상이 심리적 요인과 사회적 맥락이 구매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일 거예요.
과시욕 충족
고가 제품은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이걸 산 나 = 경제력 있는 사람"이라는 욕구충족
품질에 대한 믿음
"비싸면 좋은 거다"는 편견은 실제 품질보다 고가라는 점 자체가 유인 요인
한정판 & 희소성
"이 제품은 특별한 사람만 가질 수 있다"는 마케팅 예 루이뷔통, 에르메스의 대기열 정책
실제 사례 3가지
마케팅에 활용하는 법
"저렴한 버전"보다 "프리미엄 에디션"을 출시하는 고가 전략 채택
소수만 접근 가능한 멤버십을 강조하는 VIP 한정 서비스
"이 제품은 세계에서 100개뿐" 같은 희소성을 보여주는 스토리텔링
주의할 점
지나친 가격 인상은 신뢰도를 하락시켜 소비자의 피로도 상승
MZ세대는 "과시"보다 "가치"를 중요시하는 특징이 있어 진정성이 필요해요.
M스놉 효과 (Snob Effect)
특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오히려 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현상으로 남들과
차별화되기를 원하는 심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기피하는 소비 행태예요.
희소성 추구하고 개성 강조와 차별화 욕구의 표출로 한정판 제품 선호하고
남들이 많이 사용하는 명품 브랜드 기피하며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원하죠.
밴드웨건 효과 (Bandwagon Effect)
특정 제품이 유행하거나 인기를 얻으면 다른 사람들의 수요도 따라서 증가하는 현상으로
다수의 선택에 편승하려는 심리 때문에 발생하는 소비 형태에요.
유행과 대세를 따르므로 소외 방지 심리가 작동하는것으로
유명 연예인이 착용한 옷을 따라입거나 사회적으로 유행하는 소비 트렌드를 따라 하죠.
디드로 효과 (Diderot Effect)
하나의 물건을 산 후 그 물건과 어울리는 다른 물건들을 계속해서 사게 되는 연쇄적인
소비 현상을 말하는데요. 일관성 유지와 조화를 추구하다보니 소유물 전체의 만족도가 올라가죠.
새 가구를 들인 후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을 사거나 최신 스마트폰 구매 후 관련 액세서리를
구비하는 형태로 나타나곤 해요.
베블런 효과는 마케팅 전략에 중요한 부분으로 기업들은 의도적으로 높은 가격과
희소성을 유지하여 사람들의 욕구를 자극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요. 이제 자신의 습관을 되돌아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이 효과를 이해하면 소비행위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마케팅 전략의 이면을 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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