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나 기업 ESG 보고서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RE100입니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실천 전략인 것입니다.
왜 중요한 걸까?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2014년,
영국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공동으로 시작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입니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대기업들이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하게 합니다.
이건 단순히 ‘좋은 말’만 하는 게 아니라
매년 실제 에너지 사용 내역과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보고해야 할 만큼 실질적인 이행 책임이 따릅니다.
참여한 글로벌 기업들
이 캠페인에 가입한 기업은 2025년 기준으로
전 세계 400개 이상입니다.
여기엔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Apple: 2018년부터 전 세계 모든 시설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 달성
Google: 2030년까지 24시간 전력 100%를
탄소 없는 에너지로 조달 목표
Microsoft: 2025년까지 전력 100% 재생에너지화 선언
IKEA: 자체 태양광 발전소 운영 중
2030년까지 기후 긍정적(Climate Positive) 목표
BMW, Unilever, Nestlé, Starbucks 등도 회원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산업군에서 참여가 확산되는 이유는
기후변화 대응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강화, 투자 유치,
공급망 경쟁력 확보까지 여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입 기업은 어떤 약속을 하나요?
일정한 목표 연도까지 자사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공개 선언합니다.
매년 에너지 사용 현황과 전환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합니다.
국내 기업들도 속속 참여 중
우리나라에서도 가입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2027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
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SK하이닉스: 2050년까지 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달성 계획
LG에너지솔루션: 이미 북미 생산기지에서
100% 재생에너지 기반 운영 중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등도
순차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ESG 평가, 글로벌 수출,
투자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특히 전기차, 반도체, 배터리처럼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에서는 필수 과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고
일시적인 캠페인도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Net Zero)과
지속가능경영(Sustainable Management)이
중요한 기준이 되면서, 친환경 에너지전환은
기업 생존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나 유통사는
자신들의 협력사에게도 이행을 요구하는 추세입니다.
즉,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RE100과 탄소중립(Net Zero)차이점
모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개념이지만
의미와 범위가 다릅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전력 에너지 사용의 '탈탄소화'가 목표이고
범위는 전기 사용에 국한됩니다.
그 방법으로는 태양광, 풍력 등으로
전력 조달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탄소중립 (Net Zero)은
배출한 온실가스를 모두 상쇄하거나 줄여서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고
전체 활동에서 탄소 배출 ‘0’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모든 온실가스 배출 활동 (생산, 운송, 폐기 등 포함)
을 포함하는데요.
배출 저감 + 탄소 흡수(예: 숲 조성) + 배출권 구매 등의
방법을 도입하는 것으로 실행합니다.
요약하면
RE100이 재생에너지로 전기 사용을 바꾸는
캠페인이라면,
탄소중립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수단 중 하나로 볼 수 있어요.
즉, 탄소중립이 더 큰 개념이고, RE100은 그걸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 전략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위한 필수 전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그린에너지를 도입하고
지속가능성 전략을 실현하는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기업이나 브랜드의 방향성을 고민해 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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